우리가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라고 상상해 볼까요? 어떤 도로가 '좋은 도로'일까요? 아마도 차가 많이 다닐 수 있고(많은 처리량), 막힘없이 빠르게(낮은 지연 시간) 달릴 수 있으며, 사고가 적고(적은 장애 빈도) 안전한(좋은 보안) 도로일 것입니다.
이처럼 '좋은 네트워크'란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성능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지표는 바로 처리량(Throughput)과 지연 시간(Latency)입니다.
🛣️ 처리량 (Throughput): 얼마나 많이 처리하는가?
처리량은 네트워크 링크를 통해 성공적으로 전달된 데이터의 양을 의미합니다. 도로의 비유를 다시 가져오자면, 특정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차가 도로를 지나갔는지를 나타내는 '교통량'과 같습니다. 즉, '많은 트래픽을 처리한다'는 것은 '높은 처리량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 단위: bps(bits per second)를 사용합니다. 이름 그대로 1초에 얼마나 많은 비트(bit)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 영향을 주는 요소: 처리량은 사용자가 몰려 발생하는 트래픽의 양, 네트워크 장비가 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 중간에 발생하는 에러, 장비의 하드웨어 스펙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 용어 설명:
- 대역폭 (Bandwidth) : 도로의 '최대 왕복 차선 수'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주어진 시간 동안 네트워크를 통해 흐를 수 있는 데이터의 최대량을 의미합니다. 처리량은 이 대역폭 내에서 실제로 처리된 양을 나타냅니다. 도로가 8차선(대역폭)이라도, 실제 차가 4차선만큼만 지나가면 교통량(처리량)은 4차선 분량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 지연 시간 (Latency): 얼마나 빨리 응답하는가?
지연 시간은 요청이 처리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데이터 패킷(데이터 조각)이 목적지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왕복 시간(Round Trip Time)으로 측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 비유에서는 자동차 한 대가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가는 데 걸리는 '소요 시간'에 해당합니다.
- 영향을 주는 요소: 지연 시간은 데이터를 전달하는 매체 종류(유선/무선), 데이터 패킷의 크기, 중간에 거치는 라우터의 패-킷 처리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네트워크란 도로의 차선이 넓어서(높은 처리량) 많은 차가 동시에 지나갈 수 있으면서도, 신호등이나 정체가 없어서(낮은 지연 시간)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도로와 같습니다.
✉️ 패킷(Packet)이란?
패킷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의 작은 조각(묶음)입니다.
우리가 인터넷으로 큰 용량의 동영상을 보낸다고 상상해 보세요. 동영상 전체를 한 번에 보내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중간에 오류가 생기면 전체를 다시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네트워크는 이 동영상을 작고 관리하기 쉬운 크기로 잘게 나눈 뒤, 각각을 따로 포장해서 보냅니다. 이 '포장된 데이터 조각' 하나하나가 바로 패킷입니다.
각 패킷에는 실제 데이터(내용물)뿐만 아니라, 받는 곳 주소, 보내는 곳 주소, 전체 데이터 중 몇 번째 조각인지 등의 정보(운송장)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패킷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원래의 완전한 동영상으로 다시 조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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